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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치료

치료 방법은?


크론병/궤양성대장염에 대한 의학적인 완치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치료들이 있습니다. 이 약들은 장 내부의 이상 염증을 진정시킴으로써 작용합니다. 이로써 장이 치유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설사, 직장 출혈, 복통 증상 등을 경감합니다.
치료의 두 가지 기본적 목표는 완화(증상 소실)를 달성하고, 일단 달성되면 이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들 두 목표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 중 일부는 동일할 수 있으나, 여러 용량으로 주어지며 사용 기간도 다릅니다. 크론병/궤양성대장염 환자에 대한 "만능" 치료법은 없습니다. 개인마다 병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치료에 대한 접근은 환자에 따라 개별화되어야 합니다.



약물 치료에 주로 사용하는 약제의 종류와 특성

염증조절제 (5-aminosalicylic acid, 5-ASA; 살로팔0크, 펜타사, 아사콜, 콜라잘, 조피린, 사라조피린, 살라진)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궤양성대장염의 일차 치료제에 주로 사용합니다. 장에 생긴 염증을 가라앉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초기 치료뿐만 아니라 병이 재발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유지요법으로도 효과가 있습니다. 직장에만 염증이 있는 궤양성직장염 환자에게는 좌약 형태로 투여하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경미한 정도에서 중등도 정도의 크론병에서의 치료에도 사용합니다. 증상이 가벼운 크론병 치료에도 사용하지만 궤양성대장염에서처럼 효과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부작용으로 구역질, 구토, 식욕 감퇴, 두통, 탈모, 피부 발진, 빈혈 등이 있으며, 드물게 간염, 췌장염, 폐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제제 (prednisolone; 프레드니솔론, 니소론, 소론도, 메솔론, 메드론, 메치손)는 항염증 작용이 강해 비교적 심한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의 일차 치료제로 사용합니다. 이들 약물은 염증 과정을 시작하고 유지하는 신체 능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 외에도, 면역 시스템을 억제합니다. 증상이 심해 입원이 필요한 경우 주사제를 사용합니다. 초기에 신속하게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는 탁월하지만, 재발을 예방하는 효과는 없습니다. 부작용 때문에 장기적인 사용이나 유지 용도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부작용으로 둥근달 모양의 얼굴, 상처 치유 지연, 소화불량 및 궤양, 당뇨, 고혈압, 녹내장, 백내장, 골다공증 등이 있고, 소아에게는 성장장애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면역조절제 (azathioprine, mercaptopurine, methogrexate; 아자치오프린, 이뮤란, 아자프린, 이무테라, 퓨리네톨, 푸리네톤, 메토트렉세이트, 엠텍세이트, 엠티엑스, 메토젝트)는 기본적으로 신체의 면역 시스템을 무효화하여, 진행 중인 염증을 유발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면역조절제는 대개 경구로 투여되며, 염증조절제나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에서 사용됩니다. 스테로이드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거나 없애는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약물들에 반응하지 않은 사람들에서 완화 유지에 유효할 수 있습니다. 면역조절제는 작용이 시작되기까지 최장 3개월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골수의 기능이 지나치게 억제되면 백혈구감소증, 빈혈,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고, 저항력이 떨어져 2차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 밖의 부작용으로 구역, 구토, 발진, 간염, 췌장염 등이 있습니다. 부작용 발생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2~3개월마다 혈액검사를 해야 합니다.

항생제 (ciprofloxacin, metronidazole; 시프로플록사신, 시로판, 뉴록사신, 싸이록신, 시프록사신, 씨브로바이, 씨로신, 씨프론, 시프텍, 로푸신, 니타졸, 메트로니다졸, 후라질, 메트리날, 트리젤, 로도질, 후라시닐, 콤비팜, 로도질)는 궤양성대장염 환자에게는 치료 효과가 미미합니다. 반면 누공이 있거나 항문 주위 합병증(누공, 농양)이 있는 크론병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으며, 장 절제 수술 후 재발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유산균 제제 (프로바이오틱; 안티비오, 메디락, 락테올, 비오플, 람노스, 라시도필)가 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의 완화 유지를 돕는 측면에서 하나의 치료 옵션으로 나타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확실한 효과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아 좀 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생물학 제제 (infliximab, 레미케이드; adalimumab, 휴미라)는 염증성 장질환 발생에 관여하는 종양괴사인자를 억제하여 강력한 항염증 작용과 점막 치유 효과를 나타내는 약제입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치료에 도입되어 기존의 스테로이드제나 면역조절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스테로이드 의존성을 보이는 환자에게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나타냅니다. 질병의 진행을 조기에 차단하여 합병증 발생을 막기 위해서 좀 더 일찍 생물학 제제를 사용하자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으나 향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부작용으로 기회감염(결핵 등)이 드물게 발생합니다.
종양괴사인자 외에도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각종 인자들을 억제하고 차단하는 다양한 생물학 제제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앞으로 국내에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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