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염증성 장질환에는 크게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발병이 급증하고 있어
더 이상 희귀한 질환이 아닙니다. 또한 새롭게 개발된 강력한 치료제가 속속 보험적용이 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난치성 질환으로 보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현재 알려진 많은 연구 결과와 각종 매체의 정보는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가 사용되기 전의 연구 결과이거나 정보이므로 자칫 비관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오해할 수 있는 소지가 많습니다. 물론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를 통해서 관해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소아청소년기에 발병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와 가족을 모시고 진료실에서 다하지 못하였던 정보를 제공하여 드리고자 합니다.
작성자: 최병호 교수(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홍석진 교수(대구가톨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구강 궤양 |
입 안 염증(아프타성 구내염)은 크론병의 활성기 동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잇몸과 아래 입술 사이에서 발견 되거나 혀의 측면이나 아래쪽을 따라 나타납니다.
구강 염증은 통증이 동반 될 수 있습니다.소화 기관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약제는 일반적으로 구강 궤양도 치료합니다. |
눈의 염증 |
눈의 염증(포도막염 또는 공막염)은 크론병 환자의 5%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의 증상은 부유물이 보일 수 있고, 안구 통증, 시력 저하, 광 과민 입니다.
공막염은 눈의 작열감 또는 가려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안약을 사용합니다. |
항문 문제 |
크론병은 항문 주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문제는 치열(갈라짐), 궤양, 누공(장과 다른 기관 사이에 연결), 피부 감염 및 협착(항문의 좁아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단독으로 혹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문 문제는 특별한 치료 없이 가끔 저절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약물 또는 수술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루에 한번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5-아미노살리실레이트 |
5-aminosalicylates (5-ASA로 약칭)은 소화 기관에 염증을 줄이는 약의 한 종류 입니다.
5-ASA는 일반적으로 병의 활성화 상태를 치료하는 첫 번째 약물로 사용 될 뿐만 아니라 새롭게 병이 활성화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메살라민이라는 약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
항생제 |
5-ASA 약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항생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염증을 일으키는 장내 세균의 수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
5-ASA 약물이나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나 증상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예: 프레드니솔론과 부데소나이드 등)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보통 염증을 조절하기 위해 제한된 시간 동안 사용하고, 서서히 감량하여 중지합니다.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의 위험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
면역 조절제 |
크론병과 관련된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스테로이드로 호전이 되지 않거나 스테로이드 감량 후 증상이 악화 된 경우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면역 조절제는 아자티오프린, 6-머캅토퓨린 및 메토트렉세이트가 있습니다. |
생물학적 반응 조절제 |
생물학적 반응 조절 물질은 염증을 방지하는 약물입니다. 이 약은 위에 언급한 약물 치료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생물학적 반응 조절제는 비용이 많이 들고 아래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물학적 반응 조절제는 일반적인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심한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주로 사용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생물학적 반응 조절 물질은 주사로 투여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생물학적 반응 조절제는 인플릭시맵(레미케이드, 렘시마)과 아달리무맵(휴미라)입니다.
부작용 : 생물학적 반응 조절제는 면역 체계의 기능을 방해하여 심각한 감염을 가진 사람에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전에 결핵에 노출 된 경우 결핵을 활성화 할 수 있으므로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결핵 검사가 필요합니다.
생물학적 반응 조절제는 현재 림프종(암의 일종)을 앓고 있거나 이전에 림프종을 앓았던 사람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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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조절제 사용 중에는 생백신은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