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염증성 장질환에는 크게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발병이 급증하고 있어
더 이상 희귀한 질환이 아닙니다. 또한 새롭게 개발된 강력한 치료제가 속속 보험적용이 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난치성 질환으로 보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현재 알려진 많은 연구 결과와 각종 매체의 정보는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가 사용되기 전의 연구 결과이거나 정보이므로 자칫 비관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오해할 수 있는 소지가 많습니다. 물론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를 통해서 관해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소아청소년기에 발병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와 가족을 모시고 진료실에서 다하지 못하였던 정보를 제공하여 드리고자 합니다.
작성자: 최병호 교수(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홍석진 교수(대구가톨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가족력 |
궤양성 대장염은 가족력이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유전자가 질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약 10-25%는 염증성 장 질환(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의 가족력(형제 또는 부모)을 가지고 있습니다. |
환경 |
감염 같은 여러 가지 환경 요인은 유전적 감수성을 가진 사람에게 궤양성 대장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
6-머캅토퓨린 및 아자티오프린 |
60-70%의 사람은 아자티오프린 및 6-머캅토퓨린으로 증상 경감 및 관해 유지가 가능하며 스테로이드에 대한 필요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충분한 효과를 보기까지 3~6개월 정도 걸립니다.
6-머캅토퓨린과 아자티오프린으로 효과가 없는 경우 사이클로스포린이나 인플릭시맵 같은 다른 약물을 사용하거나 대장 절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
항생제 |
사이클로스포린은 난치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관해를 유도하는 매우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관해를 유지하기 위해 장기간 사용 할 경우
독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조절 되면 다른 약제로 서서히 교체해야 합니다. |
스테로이드 |
5-ASA 약물이나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나 증상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예: 프레드니솔론과 부데소나이드 등)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보통 염증을 조절하기 위해 제한된 시간 동안 사용하고, 서서히 감량하여 중지합니다.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의 위험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
면역 조절제 |
인플릭시맵(레미케이드)과 아달리무맵(휴미라)은 크론병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또한 난치성 궤양성 대장염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강력한 약물입니다. 이 약물은 관해에 이르기 위해, 혹은 장기간 관해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인플릭시맵, 아달리무맵은 생물학적 반응 조절제로 분류되며 염증에 관여하는 경로를 차단하여 작동합니다.
단독으로 또는 다른 치료와 함께 사용될 수 있습니다. 비용과 부작용의 잠재적인 위험 때문에 생물학적 반응 조절제는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은
중증의 궤양성 대장염을 가진 사람과 대장의 절제 수술을 피하고 싶은 사람, 사이클로스포린을 사용 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 사용됩니다. |